정도전 선생은 조선조의 기본 체제를 맹자가 주장한 위민 爲民, 민본 民本, 민귀 民貴 정치에 맞추기 위해 왕권 중심의 아닌 민본 중심의 정치 체제를 설계하였다.
조선 왕조의 설계자·대정치가·민본사상가·대학자인 삼봉 선생의 위업이 조선조 500년을 지탱하는 근간(根幹)이 되어왔지만, 선생은 오히려 정치적 소용돌이에 무참하게 희생됨으로써 훌륭한 업적은 억울한 죽음 앞에 철저히 가려져 왔고 후생들은 왜곡된 역사 기록을 따라서 때로는 선생을 폄하(貶下)하여 평가절하하기도 하고 때로는 끝 간 데를 알 수 없이 호한(浩瀚)한 학문의 세계를 오랜 세월 동안 외면해 왔던 것이 사실입니다. 이에 우리 후생들은 삼봉 선생의 학문과 사상을 제대로 연구하여 왜곡시킨 역사적 평가를 바로잡아 선생의 업적을 선양하고, 유적의 발굴 및 보존·관광 자원화는 물론, 삼봉 선생의 민본사상을 현대화하기 위한 제반 사업을 추진하고자 (가칭)삼봉학연구원을 발족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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