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봉  정도전   삼봉연구원 창립 취지문

2022년 임인년(壬寅年) 올해는 ‘백성이 나라의 근본’임을 주창하신 삼봉(三峯) 정도전(鄭道傳: 1342-1398) 선생의 탄신 680주년이자 억울한 참화(慘禍)를 당한 지 624주기가 되는 해입니다.
조선 왕조의 설계자·대정치가·민본사상가·대학자인 삼봉 선생의 위업이 조선조 500년을 지탱하는 근간(根幹)이 되어왔지만, 선생은 오히려 정치적 소용돌이에 무참하게 희생됨으로써 훌륭한 업적은 억울한 죽음 앞에 철저히 가려져 왔고 후생들은 왜곡된 역사 기록을 따라서 때로는 선생을 폄하(貶下)하여 평가절하하기도 하고 때로는 끝 간 데를 알 수 없이 호한(浩瀚)한 학문의 세계를 오랜 세월 동안 외면해 왔던 것이 사실입니다.
조선조 말기 고종 때 신원 복권된 지 157주년이 되는 오늘날에도 여전히 선생의 진면목(眞面目)은 제대로 밝혀져 선양(宣揚)되지 못하고 있고 심지어 유적지조차 거의 관리되지 못하고 있는 안타까운 상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만시지탄(晩時之歎)의 감이 있기는 하지만 지난해 12월에 영주에서 열린 「민본정신 찾기 정책토론회」를 계기로 하여 학계와 유림, 시민들의 회한과 각성이 새롭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에 우리 후생들은 삼봉 선생의 학문과 사상을 제대로 연구하여 왜곡시킨 역사적 평가를 바로잡아 선생의 업적을 선양하고, 유적의 발굴 및 보존·관광 자원화는 물론, 삼봉 선생의 민본사상을 현대화하기 위한 제반 사업을 추진하고자 (가칭)삼봉학연구원을 발족하고자 합니다.
연구원 사업들을 통하여 우리들은 지난 시절 정치적인 이유로 철저하게 왜곡된 평가를 바로잡아서 선생의 진면목(眞面目)을 세상에 널리 알려 선양할 것이고 또한 우리 삶의 자세를 치열하게 가다듬는 기회로 삼아야 할 것입니다.
아울러 여태까지 대중들에게 널리 알려지지 않은 선생의 유적지를 전국적인 관광명소로 만들어 대중적인 관광 수요에 적극적으로 부응하여야 할 것입니다. 동시에 삼봉의 위대한 민본정신을 새천년의 시대정신으로 우뚝하게 자리매김하도록 하여 영주시를 자유민주주의의 핵심 가치인 민본사상의 사상적 성지(聖地)로 만드는 데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이에 뜻을 같이하는 분들은 우리 연구원이 큰 결실을 거두어 삼봉 선생이 제대로 평가받아 우리 역사에 다시 우뚝 설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동참・협력해주시길 바라는 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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